2027 서울 WYD 공식 주제가 공개…당선작 시상식 개최

가톨릭신문

2026-08-1113:01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꼭 1년 앞두고,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 여정에 울려 퍼질 공식 주제가가 나왔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8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지윤(프란치스코) 작곡가가 만든 공식 주제가 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글로벌 생중계에서 선보인 공식 주제가는 클래식 버전과 팝 버전으로 제작됐다. 또 바티칸뉴스와 세계 각국의 WYD 공식 SNS 계정에도 소개됐다.

 

주제가는 대회 주제 성구를 중심으로 WYD의 신학적 정체성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오늘날 청년들의 신앙고백을 담아냈다. 동쪽 하늘에서 빛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리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2025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주제가 공모에는 국내 140곡, 해외 293곡 등 총 433곡이 접수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5곡이 본선에 올랐으며,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WYD 조직위의 의견을 종합해 김 작곡가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조직위는 8월 6일 서울대교구청 리셉션홀에서 ‘2027 서울 WYD 공식 주제가 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조직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비롯해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 사무총장 김남균(시몬) 신부, 음악위원회 최호영(요한 사도) 신부, 김 작곡가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축사에서 “이 노래는 청년들에게 신앙의 힘과 희망을 전해 줄 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일깨워 줄 것”이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힘을 얻고, 그 은총을 나누는 끈끈한 매개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정 대주교는 김 작곡가에게 상장과 서울 WYD 로고 조형물, 꽃다발을 증정했다. 시상식 참석자들은 클래식 버전의 주제가 뮤직비디오도 시청했다.

 

당선작 선정 경과 보고와 심사평 발표에서 최호영 신부는 “음악위원회가 지향한 음악의 일반적인 원칙은 청년들의 젊은 감각에 맞고 가사와 선율이 간결하며, 전례의 정통성과 한국 문화의 전통을 살리고 나아가 국제적인 공통성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많은 곡을 모두 듣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심사한 결과 이 작품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작곡가는 당선 소감에서 “저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서 제게 주신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시간을 기꺼이 내 주며 헌신해 준 아내 그리고 서울 WYD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