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

생애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는 1850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수도 생활을 갈망했으나,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수녀회 입회를 거절당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굳은 신앙과 열정으로 이를 이겨 내고, 고아원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으며, 마침내 1880년 예수 성심 선교 수녀회를 설립했습니다. 본래 중국 선교를 희망했으나, 교황 레오 13세의 뜻에 순명하여 소외된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위해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연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대서양을 30차례나 건너며 미국 전역과 남미, 유럽에 걸쳐 고아원과 학교, 병원, 수녀원 등 67개의 기관을 세웠습니다. 1917년 선종한 카브리니 성인은 1946년 미국 시민권자 가운데 최초로 시성되었으며, 오늘날 이민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성인의 기념일은 12월 22일입니다.
상징물: 증기선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는 더 많은 이웃을 돌보기 위해 배를 타고 대서양을 30차례나 횡단했습니다. 증기선은 성인의 선교 열정과 하느님께 굳은 신뢰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며 온전히 자신을 맡긴 성인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기도문
모든 이의 하느님,
이민자들의 어머니가 되어
세상에 환대의 모범을 보여준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를 기억하며 청하오니,
저희도 낯선 이들 안에서 당신을 알아 뵙고
편견과 차별의 장벽을 허물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