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단지 현대적인 대도시일 뿐만 아니라, 순교의 피로 물든 신앙의 땅이기도 합니다.
당고개, 새남터, 서소문 밖 네거리, 절두산순교성지를 비롯한 서울의 수많은 성지는 한국 교회의 ‘믿음과 수난의 역사’를 증언합니다.
서울대교구의 관할 지역은 서울특별시뿐만 아니라 북한의 황해도 전 지역을 포함합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의 교구장 주교는 북한 평양교구의 교구장 서리를 역임합니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4)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순례자들은 깊은 신앙의 역사가 깃든 서울에서 문화적·역사적·영적으로 풍성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고궁과 초고층 빌딩이 나란히 선 이 도시에서, 순교자들의 용기로 뿌리내린 교회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믿음으로 계속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서울에서 순례자들은 진리 안에서 성장하고, 서로 사랑하며, 마침내 평화의 사도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WYD의 정신을 품게 될 것입니다.